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분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다. 분만 진통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지 등 여러 걱정이 앞선다. 이런 스트레스가 가끔은 가진통으로 연결되기도 하므로 무엇보다 마음을 편안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봄여성병원 장진범 산부인과 전문의는 “초산모들은 가진통과 진진통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가 될수록 배의 뭉침과 허리 통증, 생리통과 비슷한 통증들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러한 통증이 지속적인지, 혹은 일정 시간만 나타나고 사라지는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 기준이 가진통과 진진통을 구분하는 잣대가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진통은 자궁문이 열리는 규칙적인 자궁 수축을 말하는데 아직까지 인간에게서 어떻게 나타나고 언제 발생하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산모의 경우에는 임신 30주가 지나면서 자주 배가 뭉치는 가진통을 경험하고 출산 예정일에 가까워질수록 빈도나 강도가 세집니다. 이후 피가 살짝 비치는 혈성 이슬이 나오고 수시간 혹은 수일 후에 진통이 규칙적으로 5분 간격이 되면 병원으로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모는 아무 징조 없이 갑자기 진통이 와서 출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초기부터 시작되는 자궁의 통증 없는 불규칙한 수축을 브랙스톤 히크스(Braxton Hicks) 수축이라 부르는데 이는 임신부마다 개인차가 심해서 느끼는 경우도 있고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에 발생하는 가진통은 자궁 경부가 열리지 않으면서 불규칙적으로 약하고 짧게 지속되는 자궁 수축을 말하며 대부분 생리통처럼 느끼거나 아랫배가 뭉치는 느낌, 허리가 땅기는 느낌 정도며 약간의 통증이 있기도 하고 임신 말기가 될수록 증가합니다. 먼저 자궁 수축이 규칙적인지, 20~30분 정도 눕거나 앉아서 안정하면 사라지거나 간격이 길어지는지를 잘 살펴보면 진진통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막달에 초산모는 5분 정도 규칙적인 간격의 수축이 왔을 때, 그리고 경산모는 10분 정도의 규칙적인 수축이 왔을 때 병원에 방문합니다. 병원에서는 태아안전검사와 내진을 시행해서 진진통인지, 가진통인지 확인합니다. 태아안전검사상 자궁 수축이 4회/20분 또는 8회/60분 이상 있으면서 내진에서 1㎝ 이상 자궁문이 열리고 80% 이상 자궁 경부 소실이 확인되면 진진통이라고 하고 이때는 입원해서 분만을 준비합니다.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고 자궁문이 서서히 열리면서 점액 성분의 핏덩어리가 나오는 것을 이슬이라고 합니다. 이슬이 비친다는 것은 머지않아 진통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와 같습니다. 이슬이 비친 30% 정도의 임신부가 24시간 안에 진통을 겪고, 90%??? 정도는 일주일 내에 진통이 옵니다. 진통이 5분 간격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통증을 참기 힘들다고 느껴지면 출산을 준비하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http://www.pasteuri.com/contents/contents.jsp?Idx=206&Page=1&pDiv=BBOCONIMC22&ComListSize=5&SSL=Y[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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